제일모직, ‘패션사업’ 삼성에버랜드에 양도

전자재료·케미컬 등 소재사업 중심으로 사업 역량 집중

2014-09-23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제일모직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패션사업을 삼성에버랜드에 양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제일모직은 총 1조500억원의 양도가액을 주주총회 등을 거쳐 오는 12월 1일자로 패션사업의 자산과 인력 등이 모두 이관할 예정이다.제일모직은 이번 패션사업 양도로 확보된 투자 재원을 전자재료·케미컬 등 소재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초일류 소재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박종우 제일모직 소재사업총괄사장은 “이번 패션사업 양도 결정은 제일모직이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핵심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공격적이고 선도적인 투자를 통해 차세대 소재의 연구개발과 생산기술의 시너지를 획기적으로 높여 선도업체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