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두 교황' 리딩 현장 공개…본격적 공연 준비 박차

신구, 서인석, 서상원, 정동환, 남명렬, 정수영, 정재은, 조휘가 전하는 치유와 힐링의 메시지 8월 30일 한전 아트센터 개막

2023-07-21     강연우 기자
연극

2022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 연극 '두 교황(The Pope)'이 8월 개막을 앞두고 배우와 제작진이 모두 참여한 리딩 연습 현장을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공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 265대 교황 베네딕토 16세역의 신구, 서인석, 서상원 배우와 제 266대 교황 프란치스코역의 정동환, 남명렬 배우, 브리지타 수녀 역의 정수영, 소피아 수녀 역의 정재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 역의 조휘 배우가 함께 완성도 높은 연기로 기대작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리딩 연습에도 불구하고 대사 한 구절 속에도 힘과 감정을 가득 담은 배우들의 연기에 현장에 참관하는 스텝들도 모두 눈시울을 붉혔다는 후문.

교황 베네딕토 16세 역을 맡은 신구, 서인석, 서상원 배우와 교황 프란치스코 역을 맡은 정동환, 남명렬 배우가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흡인력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두 교황이 서로에게 위로를 선사하고 틀림과 다름의 차이에 대한 질문과 극 중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심도 깊은 연기로 풀어내며 극을 이끌었다.

여기에 올 곧은 말로 교황의 중심을 잡아주는 브리지타 수녀 역을 맡은 정수영 배우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의 소피아 수녀 역을 맡은 정재은 배우는 극 중 배역처럼 활기찬 에너지로 시종일관 프란치스코 배역들과 호흡을 맞추며 연습실의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했다. 특히 교황 프란치스코가 소피아 수녀에게 맘마미아 노래를 배우며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에서는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여 극을 밝은 분위기를 이끌었다.

젊은 시절 프란치스코 교황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 역을 맡은 조휘 배우는 재치있는 1인 다역 연기로 긴 시간 이어지는 연습 중에도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해 본 공연에서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을 예고했다.

연극 '두 교황'은 보헤미안 랩소디의 극작가 앤서니 매카튼의 원작 공연이다. 공연은 정반대의 성격과 성향을 가진 두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프란치스코의 실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여기에 '틀림이 아닌 다름'은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위트 있는 대사와 따스한 음악으로 울림 있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연극 '두 교황'은 교황 베네딕토 16세 역에 신구, 서인석, 서상원이, 프란치스코 역에 정동환, 남명렬이 브리지타 수녀 역에 정수영이, 소피아 수녀 역에 정재은이,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 역에 조휘 배우가 출연하며 오는 8월 30일부터 10월 23일까지 한전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