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주식부자 1위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도 매출·영업이익 증가

2013-09-23     최영지 기자
[매일일보 최영지 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연예인 주식부자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지난해 2월부터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주식가치 평가액은 연초보다 250억 가량 줄었다.2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양현석 대표가 보유한 주식은 1973억9000만원으로 평가돼 연예인 주식투자자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연초 2227억4000만원과 비교하면 11.4%인 253억5000만원 감소한 금액이다.2위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으로 1576억9000만원 상당의 주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초 1950억2000만원보다 19.1%인 373억3000만원이 감소했다.3위는 키이스트 소속배우인 배용준으로, 그의 지분은 연초 254억9000만원에서 306억6000만원으로 20.3%(51억7000만원) 늘어났다. 연초보다 평가액이 늘어난 경우는 배용준이 유일하다.이밖에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가 72억3000만원으로 4위, SM C&C 주식을 가진 영화배우 장동건이 37억8000만원으로 5위였다.개그맨 신동엽과 강호동도 각각 20억9천만원어치의 SM C&C 지분을 갖고 있어 연예인 부자 반열에 올랐다.개그맨 김병만, 이수근도 1억원 이상의 주식을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재벌닷컴은 밝혔다.지난 16일 종가 기준으로 보유한 상장사 주식지분 평가액이 1억원 이상인 연예인은 9명이다.재벌닷컴에 따르면 연예인이 대주주로 있는 SM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키이스트·JYP엔터테인먼트 등 이른바 4대 연예기획사의 상반기 실적은 엇갈렸다.SM엔터테인먼트는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작년보다 14.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2.9% 급감했다.반면 YG엔터테인먼트는 매출이 48.5%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56.8% 증가해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