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전국 최초 ‘수어공동육아나눔터’ 개소
한국농아인협회 충청남도협회와 협약, 15호점 농인가정을 위한 공동육아나눔터로 운영
2022-07-21 조남상 기자
[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천안시는 지난 20일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 충청남도협회(협회장 김성완)와 협약을 체결하고 ‘수어공동육아나눔터 제15호점’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공동육아나눔터는 핵가족화로 인해 약화된 가족돌봄 기능을 보완하고 이웃 간의 돌봄 품앗이를 독려하기 위한 ‘열린 육아공간’이다.
시는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위탁 운영을 통해 2008년 성정동 1호점을 시작으로 2022년 성환도서관 14호점까지 안전한 육아·돌봄 장소 제공 및 양육자와 자녀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충청남도농아인협회(서북구 부성4길 35-5 덕산빌딩 3층)에 문을 연 15호점은 ‘전국 최초 수어공동육아나눔터’로, 농인부모와 농·청인자녀 대상으로 한 부모교육, 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농인가정을 위한 돌봄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김성완 한국농아인협회 충청남도협회장은 “농인가정을 위한 공동육아나눔터를 마련됨에 감사하며, 많은 농인가정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김장옥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장은 “농인가정이 공동육아나눔터를 통해 교육과 돌봄을 지원받아 자녀양육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경미 여성가족과장은 “지역사회 내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위한 육아 및 돌봄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 공동육아나눔터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공동육아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천안 조남상기자/cooki79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