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책과 함께하는 평생학습 마을 축제 열어

2014-09-23     이형근 기자
[매일일보 이형근 기자] 노원구는 25일 책 읽는 마을을 만들기 위한 평생학습도시 선포식을 시작으로 ‘책과 함께하는 평생 학습 마을 축제’를 연다. 이날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지역 주민 400명이 참여하는 ‘평생학습 주간 선포식’도 개최된다.선포식은 매년 9월 네 번째 주를 평생학습주간으로 정하고 ‘노원구민 평생 학습 권리 헌장’을 낭독한다. 이어 노원평생교육원 수강생을 해 늦은 나이 52세로 시인으로 등단한 김묘연씨 나와 평생학습 도시 선정과 선포 기념 축하 시를 낭송한다.또 이번 평생학습도시 선정에 기여하고 평생 교육 증진에 공적이 뛰어난 개인 10명과 단체ㆍ기관 2곳에 표창을 수여한다. 마지막으로 노원평생교육원 수강생 하모니카팀 등 11개팀이 평소 갈고 닦은 공연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할 ‘평생 학습 공연마당’이 이어진다.27일과 28일 중계동 등나무 근린공원에서는 책과 함께하는 ‘평생학습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한마당에서는 북 페스티벌 부스, 영어 체험, 평생교육원 작품 발표 공간 등 40개 부스를 운영해 놀이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특히 27일 오시 6시 30분부터는 ‘두근두근 내 인생’의 저자 김애란 작가와 배우 이대연이 출연한 ‘북 콘서트’가 열린다. 북 콘서트는 책과 음악, 공연이 어우러져 문학 공감대를 이끄는 참여형 문화 행사로 개최된다.또 28일 오후 1시부터는 주민과 휴먼북과 마주 앉아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그 사람의 경험을 읽는 ‘휴먼북 행사’도 열린다.구가 이번 축제를 마련하게 된데는 지난 5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평생학습도시 선정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또 책을 매개체로 온 마을이 배움터가 되는 평생 마을 학교를 만들기 위한 목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