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직영점' 파스쿠찌, 프랜차이즈 시장 출사표
2010-09-07 정수호 기자
[매일일보] 이탈리아 정통 에스프레소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가 가맹사업에 진출한다고 7일 밝혔다.
파스쿠찌는 식품전문기업 SPC그룹 계열사인 파리크라상에서 운영하는 이태리풍의 정통 에스프레소 커피 전문점으로 2002년 3월 홍대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압구정점. 강남역점, 명동점 등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총 42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약 7년간의 브랜드 운영을 통해 커피전문점 운영 노하우를 축적하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가맹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한 파스쿠찌는 사업 진출 시기를 모색해 오다가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파스쿠찌는 스타벅스, 커피빈 등 미국식 커피전문점과 차별화하여 이탈리아 정통 에스프레소를 지향한다. 특히 100년 전통을 가진 이탈리아 파스쿠찌사만의 블렌딩과 로스팅 공법으로 만든 최고급 원두를 직수입하여 공급하고, 국내 제빵 선두 기업인 파리크라상에서 베이커리 및 사이드메뉴를 공급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또한 붉은색과 검은색의 강렬하고 세련된 이탈리안 스타일의 인테리어 역시 파스쿠찌만의 강점이다. 창업 비용은 30평 기준 약 1억 7천만 원(임대료 제외) 내외로 창업자금이 부족한 창업희망자를 위해 SPC그룹에서 운영하고 있는 창업자금 대출프로그램도 이용 가능하며, 현재 가맹설명회 개최를 준비 중에 있다. 파스쿠찌 관계자는 “파스쿠찌는 다년간 직영점을 운영하며 노하우를 쌓았을 뿐 아니라 주요 상권 중심의 입점 전략을 통해 브랜드가치를 높여 왔다”며, “이미 검증된 브랜드인 만큼 2010년까지 100개까지 매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파스쿠찌의 가맹사업 진출로 커피브랜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가맹사업을 하고 있는 커피 브랜드는 할리스(204개), 엔제리너스커피(189개) 등이 있으며, 스타벅스와 커피빈은 직영점만 각각 301개, 175개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