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여름 별미 ‘오징어’ 본격 출하
위판가 박스당 4만 원 선, 타우린 함량 많고 쫄깃한 식감으로 인기
2023-07-25 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충남 태안군 신진항 일대에서 여름철 대표 수산물로 자리잡은 오징어가 본격 수확되고 있다.
25일 태안군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서해안 인근 해역에서 오징어가 잡히기 시작하면서 근흥면 신진도항 일대에 오징어 위판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오징어’는 타우린 함량이 많아 심장병과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예방에 탁월하고 간장 해독 및 시력 회복에도 좋은데다, 성인병을 억제하는 EPA, DHA, 핵산, 셀레늄 등이 함유돼 있어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신진도항에서는 하루 50~60척 가량의 오징어잡이 어선이 출항하고 있다.
동해안이 주산지이던 오징어는 최근 동중국해로부터 서해 쪽으로 난류가 많이 유입되면서 태안을 비롯한 서해안에도 오징어 어장이 다수 형성됐으며, 태안 해역의 오징어 수확량이 크게 늘어 관광객 및 미식가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