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역사문화공원 준공, 철원관광 효자 역할 기대

정전협정 69주년 의미 있는 날, 평화의 소중함 되새기는 의미 담아

2022-07-26     윤여경 기자

[매일일보 윤여경 기자] 강원 철원군은 오는 27일 철원읍 사요리 노동당사 앞 철원역사문화공원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 27일은 1953년 6.25전쟁 정전협정과 함께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일로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의미에서 준공식 행사일로 결정되었다.

이날 이현종 철원군수를 비롯하여 지역구 국회의원과 정부·지자체 주요 인사, 관내 기관단체장 등 총 1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할 예정이며, 철원역사문화공원의 개장을 축하하고 철원의 새로운 역사문화공원 건립을 기념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준공식을 마치고 오후 8시부터는 코로나19와 더위로 지친 군민을 위로하고 철원역사문화공원의 개장을 축하하는 소이산 별빛음악회가 열린다. 소향, 김범수, 송소희 등 유명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철원역사문화공원은 부지면적 7만1,226㎡, 건축물 21동 규모로 총사업비 226억원의 국비사업으로 추진하였으며, 2017년 첫 삽을 뜬 이래로 6년간의 사업의 결실을 보게 됐다.

공원 내부는 역사·문화 전시시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소이산 모노레일도 개방된다. 휴식공간 등 남녀노소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공간이며, 이와 함께 과거 일제의 수탈과 6.25전쟁의 아픔을 함께 되돌아보는 의미를 담았다.

이현종 군수는 “철원역사문화공원은 한탄강 주상절리길, 은하수교, 고석정 관광지 등과 함께 많은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주민소득을 높이는 철원 관광의 효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만반의 개장 준비와 지속적인 콘텐츠 발굴을 통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철원역사문화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