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고객·직원 만족 위해 무엇이든 한다
2014-09-23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롯데제과는 자사 직원들과 고객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기존에 벌이고 있던 사회공헌활동과 함께 펼치고 있는 이런 이벤트 밑바탕에는 회사의 발전이 직원과 고객에게서 나온다는 철학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매월 ‘해님이 간다’ 이벤트로 직원들 소원 실현
‘풍선 불기’ 행사로 고객 참여 및 만족도 높여
롯제제과는 올해부터 즐겁게 일하는 훌륭한 일터 만들기 일환으로 ‘해님이 간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님이 간다는 매월 가족과 관련된 사연을 접수해 가족이 원하는 소원을 들어주는 제도다.지금까지 ‘딸아이 생일선물로 학교에 찾아가 파티를 열어 주면 좋겠다’, ‘둘째 아들이 심장수술을 무사히 마쳤는데 제주도 가족 여행을 가고 싶다’ 등의 소원을 실현해줬다.업계에서는 롯데제과의 가족 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이런 이벤트가 자연스럽게 직원들의 애사심은 고취로 이어졌다고 평가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롯데제과는 자사에서 생산하는 ‘껌’을 가지고 이벤트를 진행해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롯데제과는 지난해에 이어 ‘왓따! 풍선껌 크게 불기 챔피언십 시즌2’를 개최했다.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오늘 10월 7일까지 예선을 거쳐 10월 13일 본선이 치러진다.참가방법은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풍선껌 부는 모습을 다음TV팟 이벤트 페이지에 게재하거나 동영상과 사진을 온라인 공식 페이스북 또는 행사 이메일(bigbubblegum@daum.net)로 접수하면 된다.응모자 중 100명을 선발해 10월 13일 청담 엠큐브에서 진행한다.경기종목은 풍선 크게 불기, 빨리 불기, 많이 불기 세 가지이며 1등 700만원, 2등 200만원, 3등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롯데제과의 왓따 풍선껌은 기존 풍선껌보다 풍선 크기를 20% 이상 크게 불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으로 올해 8월 말까지 2000만개가 팔려나간 베스트셀러이다.롯데제과는 ‘껌=롯데’라는 소비자의 인식을 그대로 이어가며 시대에 변화에 맞게 이벤트 또한 진화 발전시켜 소비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특히 풍선껌 불기 이벤트는 풍선껌을 불 수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롯데제과는 이런 참여형 이벤트를 통한 만족감 고취 외에도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친숙한 기업의 이미지를 고착시키고 있다.롯데제과는 지난 5월에만 빼빼로 약 100만갑(소비자가 10억원)을 사회단체에 기부하며 ‘통 큰’ 모습을 보였다.아름다운가게는 기부 받은 48만갑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왔다.이와 함께 롯데제과는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닥터 자일리톨 버스’를 운영해 치과가 없는 소외지역을 방문, 구강 검진과 스케일링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캠페인 운영비용은 자사 자일리톨껌 판매 수익금으로 충당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담고 있는 롯데제과의 이벤트를 보면 경쟁사지만 정말 훌륭하다”라며 “소비자들과 호흡할 수 있는 것이 롯데제과의 제품들이 장수할 수 있는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