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통신3사와 불법 선정성 전단지 차단 협약

2014-09-23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수원시와 통신 3사(KT, SKT, LG U+)가 선정성 불법전단지 원천차단을 통해 청소년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힘을 합쳤다.염태영 수원시장과 계승동 ㈜KT 수도권강남본부장, 김장기 SKT 사업2본부장, 박범상 LG U+ BS중부영업단장은 23일 오후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선정성 불법전단지 원천 차단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주택가 오피스텔, 주거지역에 무차별적으로 살포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선정성 불법전단지 이미지 사진을 찍어 수원시에 신고하면 전단지에 찍힌 전화번호가 즉시 이용 정지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그동안 선정성 불법전단지는 매일 수백만 장이 인쇄돼 수원시 전역에 무차별적으로 살포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오토바이와 차량을 이용한 살포가 이뤄지고 있어 검거가 어려운 실정이었다.아울러 불법전단지 전화번호 중지뿐만 아니라 최근 신종수법인 QR코드를 이용한 성매매 전화번호까지 사용중지 대상에 포함된다.또한 수원시는 일반 시민들이 신고하면 수원시 특별사법경찰이 공문을 통해 통신3사에 요청해 전화번호를 즉시 정지하게 된다. 신고방법은 사진을 찍어서 메일(naroman@korea.kr)로 첨부하거나 우편으로 신고하면 된다.염태영 시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통신 3사와의 협약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맺는 것으로 선정성 불법전단지내 전화번호의 사용정지로 불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청소년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