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권선구, 자혜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생태교통

노면전차와 세계 각국의 이색 교통수단 체험

2014-09-23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수원시 권선구는 지난 23일 수원 자혜학교 학생들과 함께 이색자전거 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 특수교육기관인 자혜학교 학생들과 함께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김정수 권선구청장, 김우 자혜학교장과 자혜학교 학생, 인솔교사 등 40여명이 동참했다.

자혜학교 학생들은 함께한 공무원과 인솔교사들은 2인승 또는 4인승 자전거 택시에 탑승해 행궁동 일원 자동차 없는 마을을 체험했다. 아울러 행궁광장에 전시되어 있는 노면전차와 세계 각국의 이색적인 이동수단을 모아놓은 전시장을 관람했다.

수원시가 2015년 개설을 목표로 하는 노면전차와 세계 각국의 이색적인 교통수단을 체험하는 학생들은 바깥나들이에 다소 상기된 듯 입가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제한된 시간을 아쉬워하는 표정 또한 역력했다.김정수 권선구청장은 “권선구는 화석연료 고갈에 대비해 지자체에서 최초로 실시하는 ‘생태교통 수원 2013’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도 관내 소재한 특수학교 학생들과 함께 생태교통의 의미를 되새기고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추진했다.”고 말했다.권선구 탑동에 위치한 자혜학교는 조선 마지막 황태자 이은 영친왕의 비(妃)인 이방자 여사의 뜻에 따라 1973년 장애인 특수교육을 위해 설립됐다. 현재 100여명의 학생과 70여명의 교직원이 함께 하고 있는 수원의 대표적인 장애인 특수학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