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M&A 본격화...눈독 들일 기업 어디?
2010-09-07 권민경 기자
하이닉스 주식관리협의회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은 지난주 M&A방식 및 절차 등 M&A 진행을 위한 안건을 운영위원회 앞 정식 부의한 결과 100%동의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 매각작업은 이번주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공동 매각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과 우리투자증권 및 산업은행은 금주 중 매각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투자자 모집에 나서 올해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주주단과 매각주간사는 하이닉스의 자산 및 매각규모 등을 고려해 재무역량과 인수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인정되는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29개 기업집단 (2009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속하는 자산총액 5조원 이상) 대표기업 및 2007년과 2008년 모두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포함됐던 14개 기업집단(자산총액 2조원 이상) 대표기업 앞으로 이번 주 매각안내문을 발송하고 관심을 보유한 기업들로부터 인수의향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이후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기업군을 대상으로 예비입찰 자격을 부여해 예비입찰 제안서를 접수 받는 등 예비입찰과 본 입찰 등을 거쳐 금년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
주주단 관계자들은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M&A작업이 원만하게 이루어진다면 하이닉스가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