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 기초학력 신장 학습부진 맞춤지원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설치 운영 전문가 손길

2014-09-24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학습부진을 전문적․체계적으로 진단하고 맞춤지원하여 기초학력과 스스로 공부능력을 신장한다. 학습종합클리닉센터가 문을 연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설치․운영한다. 학습종합클리닉센터는 도내 초․중학교의 기초학력 부진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학습부진을 종합적으로 원인 진단하고 지원한다. 상담전문가와 임상전문가 등 전문상담지원팀이 학교를 방문하여 학습부진 요인별 지도와 지원을 컨설팅하고 도와주는 학습도움 총괄센터다.

종합클리닉센터는 도 단위 1곳, 권역별 거점 5곳, 지역단위 2곳으로 구성된다. 도 단위는 도교육청 북부청사에, 거점은 수원, 성남, 부천, 구리남양주, 고양 교육지원청에 설치한다. 지역단위는 시흥과 동두천양주 교육지원청에서 시범 운영한다.인력은 장학사, 학습상담사, 자문위원, 학습코칭단이다. 학습상담사는 2~4명이고, 자문위원은 상담 및 임상심리 전문가․교수․전문의 등 10여명이며, 학습코칭단은 20여명이다. 센터는 전문공공기관과 지역사회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학생들의 기초학력과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신장한다. 전문공공기관은 청소년종합지원센터, 정신보건센터, Wee 센터 등이고, 지역사회 전문기관은 의료기관이나 상담기관 등이다.학습부진 종합클리닉은, 담임교사가 학부모 동의를 얻어 센터로 신청하면 전문인력이 학교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센터는 △학습능력, 방법과 전략, 심리․정서문제 등을 진단하고, △학습 동기부여와 향상, 자기관리 기술 향상 등을 상담한다. △자기주도 학습방법, 시간관리 방법, 교과목 특성에 따른 학습방법 등 학습전략을 코칭하며, △심층진단이나 치유를 위해 지역사회 전문기관과 연계한다.경기도교육청 교수학습지원과 관계자는 “학습부진을 제대로 진단하고 지원하여 기초학력과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키우기 위해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처음으로 설치하게 되었다”며, “흔히 ‘열심히 안 한다’고 단정하는 경향이 있는데, ‘노력해도 안되는 경우’가 있다. 공부하는 습관이나 전략, 심리나 정서적인 문제, 대인관계나 환경적인 요인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