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실종자 수색, 시신 3구 인양

2010-09-07     매일일보
경기 연천군 임진강 수난사고 실종자 6명 가운데 3명이 주검으로 발견됐다.임진강 수난사고 현장지휘본부는 7일 오전 10시22분께 임진강 삼화교 부근에서 실종자 가운데 1명인 서강일씨(40)의 시신을 인양한데 이어 10시37분께 비룡대규 하류, 11시54분께 장남교 부근에서 각각 김대근씨(40)와 이경주씨(39)의 시신을 인양, 연천의료원에 안치했다고 밝혔다.지휘본부는 이날 오전 6시30분께부터 2800여명의 인원과 헬기 5대, 고무보트 등 장비 850여대를 동원, 임진강 하류에서 이틀째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였다.수색작업은 연천군 임진강 임진교~파주 장남교~리비교 27㎞ 구간과 한강 하류, 서해 앞바다에서 진행됐다.이날 수색작업은 해가 지는 오후 6시30분께까지 진행되며 8일 해가 뜨면 이용택군(8) 등 나머지 실종자 수색작업이 재개된다.한편 임진강 실종사고를 수사중인 경기지방경찰청은 이날 이인열 연천경찰서 수사과장 등 연천경찰서와 경기경찰청 2청 수사과 직원 등으로 구성된 수사전담반을 꾸렸다.수사전담반은 무인자동경비시스템 미작동 원인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앞서 6일 오전 5시15분께 북한의 댐 방류로 임진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임진교 하류 부근에서 낚시와 물놀이를 즐기다 급류에 휩쓸려 서강일씨(41) 등 6명이 실종됐다.<제휴사=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