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본격적인 휴가, 부상 각별한 주의 필요

남양주백병원 최선종 대표병원장

2022-07-28     남양주백병원 최선종 대표병원장
[매일일보]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어 부상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 중에서는 다양한 물놀이 기구를 이용하면서 안전 수칙을 준수하지 않거나 부주위로 인해 부상을 압는 경우들이 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코로나 해제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여름 휴가철, 바다와 강물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더욱이 일부 환자들은 급성으로 디스크 또는 척추 미세골절로 허리통증을 호소,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남양주병원이 지난 7월1일부터 20일까지 내원한 환자 230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휴가철에 통증을 느껴 본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167명, 무려 72%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중 허리 통증을 느꼈다고 답한 사람이 6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목(43명), 어깨(53명), 무릎(39명), 손목(12명) 기타(15명)순이었다. 또한 정체가 심한 고속도로 운전과 장거리 이동은 목이나 허리 등 주변 근육을 경직하게 해 건강한 사람도 뻐근함과 함께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렇키에 허리디스크 등 척추질환이 있다면 장거리 운전에 각별한 주위가 필요 하다.  휴가를 다녀온 뒤 나타나는 통증은 대개 단순 근육통이나 피로가 원인으로 휴식을 충분히 취하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갑자기 극심한 허리통증이 발생한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2주 이상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는 경우, 다리 저림 등 신경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라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는 디스크가 터지는 등 심각한 부상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디스크가 터지는 파열성 디스크는 생각보다 흔하게 발생할 수 있다. 허리가 경직된 상태에서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허리를 굽혔다가 펼 때, 누웠다가 갑자기 일어설 때, 혹은 드물지만 재채기를 크게 하다가도 디스크가 파열될 수 있다. 방치하면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디스크 압박으로 신경도 손상될 수 있으니 가급적 빨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허리디스크는 비수술적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누구나 수술을 꺼리는 것이 사실이다. 허리디스크 또한 마찬가지인데, 수술이 불가피한 환자들이 있지만, 대부분은 비수술적 치료로도 통증완화가 충분히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디스크 치료에 대한 큰 부담이 다소 줄어들고 있다. 경막외 주사요법이나, 신경근 차단술과 같은주사방법, 물리치료나 스트레칭, 복용하는 약물치료 등 다양한 방법에 의해 통증 완화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