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가전도 구독 경제 시대…삼성·LG 나서
삼성전자 ‘삼성케어플러스 케이스 구독형’ 서비스 출시…LG전자 렌털 가전제품군 12종 확대
2023-07-31 여이레 기자
[매일일보 여이레 기자] 가전업계에 구독 경제, 렌털 서비스 바람이 불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가전제품 구독·렌털 서비스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삼성케어플러스 케이스 구독형’ 서비스를 출시했다. 삼성케어플러스 케이스구독형 서비스는 모바일 토탈 케어 서비스인 ‘삼성케어플러스 파손보장형’에 정품 케이스를 추가로 제공하는 월 정액형 상품으로 지난 해 하반기 3세대 폴더블폰 출시와 함께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올해 삼성전자는 이를 스마트폰 뿐 아니라 태블릿으로 구독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1년간 구독 시 삼성케어플러스를 가입하고 별도로 정품 케이스나 S펜을 구매하는 것과 비교해 각각 최대 35%, 41%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케어플러스 케이스 구독형 서비스는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기기를 언제 어디서나 최상의 상태로 즐기실 수 있도록 기획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갤럭시 고객들의 사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렌털 가전제품군을 12종으로 늘렸다. LG전자 렌털 제품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에어컨 등 총 12종이다.
특히 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을 렌털로 이용하기를 원하는 고객 수요를 잡겠다는 방침이다. 렌털 누적계정수는 최근 4년간 연 평균 34% 증가하며 LG 프리미엄 생활가전의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LG전자의 휘센 에어컨 렌털은 기존 렌탈보다 진화한 토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렌털을 신청하면 제품 사용은 물론 연 1회 서비스 담당자가 제공하는 제품 관리와 점검까지 받을 수 있다.
이재호 LG전자 렌털케어링사업센터장 부사장은 “구독 경제 트렌드에 맞춰 LG 프리미엄 제품을 더 많은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렌털 제품을 늘리고 있다”며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렌털 서비스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