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만 생태공원,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강진만 품은 국가정원 조성으로 관광객 유치 추진

2022-07-29     윤성수 기자
강진만생태공원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지난 28일 강진원 강진군수가 강진만 생태공원을 방문해 지방정원 조성, 생태탐방학습 홍보관 사업 등 대형 공모사업 추진현황 점검에 나섰다.

강진만 생태공원은 2014년도 국립환경과학원의 하구역 생태계 정밀조사 결과 남해안 11개 하구 평균보다 2배가 많은 1,131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고 밝혀졌다.

2015년 20만 여평의 갈대 군락지에 국가생태탐방로 설치를 시작으로 강진만을 관광자원화 하기 위한 시도가 계속됐다. 7년이 지난 지금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강진만 생태공원에는 강진만의 절경을 조망할 수 있는 생태탐방학습홍보관이 올해 8월 중순에 준공을 앞두고 있고, 2023년 준공을 목표로 8.1㏊의 지방정원을 조성 중이다.

지난 6월 자전거 여행센터가 준공돼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고, 강진만 갈대숲을 따라 자전거 도로가 잘 갖춰져있다. 스마트그린도시사업으로 자전거 도로 옆 830m의 구간에 푸조나무, 먼나무, 은목서, 홍가시나무, 억새 등 26종의 나무와 꽃을 심어 탐방객들의 휴식 공간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어린이공원, 생태체험관 건립, 도시생태축복원사업, 노을경관 조성사업 등이 추진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생태 다양성의 보고인 강진만을 국가정원으로 지정받아 전국적인 관광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8일 강진만 생태공원을 방문한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만 생태공원 방문객 수가 가우도를 넘어서 강진 최고의 관광지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8월 준공을 앞둔 생태학습홍보관 등 다양한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이다”며, “강진의 매력적인 요소인 청정한 자연을 유지하고, 기반시설을 확충해 관광객 500만명 유치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개최하지 못했던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를 3년 만에 개최한다. 오는 10월 28일 개막하여 11월 6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탁 트인 강진만이 코로나로 억눌렸던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지친 마음을 달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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