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저널리스트가 들려주는 영웅의 리더십

저널리스트 한우성 씨 9월 수원포럼 강연 진행

2013-09-24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수원시는 오는 26일 저널리스트 한우성 씨를 초청해 ‘영웅 김영옥의 리더십’이란 주제로 9월 수원포럼을 수원시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 참전, 혁신적 공을 세운 故김영옥 대령은 한국계 미국인 2세로 한국, 프랑스, 이탈리아 3개국에서 최고무궁훈장을 수상했고, 전후에는 평생을 사회적 약자를 위해 봉사하는 데 바친 휴머니스트로 그의 이야기는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려 있다.

한 씨는 미국인이며 한국인인 故김 대령의 진취적 인생관, 영웅적 면모와 애국정신을 회고하고, 오늘날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돌이켜보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주변을 보살폈던 그의 일생은 수원시민과 공직자들에게 진정한 리더가 갖춰야할 덕목에 대하여 생각하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우성 씨는 연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부터 2008년까지 미주 한국일보의 기자로 활동했고, 미국 뉴 아메리카 미디어 한국부장과 유엔 인권정책센터 이사를 지냈다. 현재 미국에서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강한 지휘력으로 사람을 통솔하는 것이 ‘리더십’으로 불리는 시대는 지났다”며 “이번 수원포럼은 일의 추진력과 따뜻한 마음을 겸비한 진정한 리더십을 배우는 시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