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코로나19 대유행 대비 추가 대책 수립
동남구 선별진료소 공휴일 운영 등 시민 편의성 향상
2023-08-01 조남상 기자
[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천안시가 8월 1일 코로나19 대유행 대비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BA.5 변이 바이러스의 일 확진자 수가 최대 28만 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함에 따라 천안시는 최대 일 확진자 수를 2,800명으로 예상하고 일 확진자가 2,800명 이상 발생해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진단검사 역량 강화 등 추가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시는 최근 검사 증가추세에 따라 평일만 운영했던 동남구 선별진료소를 주말·공휴일까지 운영하고 서북구 선별진료소는 당일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시민들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높였다.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해서는 방역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는 예방접종·확진 이력과 관계없이 주 1회 PCR 검사를 받아야 하고, 입소자의 대면면회는 비접촉 대면면회로 전환, 외출·외박은 필수 외래진료 시에만 허용된다.
먹는 치료제의 원내처방 기관은 종합병원·병원급까지 확대해 의료기관이 고위험군 환자에게 초기에 치료제를 신속하게 처방하도록 권고하는 등 치료제 처방 절차를 간소화한다.
또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대상이 50세 이상, 장애인·노숙인시설 입소자 등으로 확대됨에 따라 노숙인·장애인 생활시설에 방문접종팀 투입하고, 4차 접종 예약자에 한해 보건소 내소접종을 실시하는 등 4차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시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일생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방역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원스톱 진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부터 치료제 처방까지 받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천안 조남상기자/cooki79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