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2022년 8월의 독립운동가 전시회 개최
남만주 독립운동 통합단체인 대한통의부에서 활약한 강제하, 이웅해, 백남준, 최명수
2023-08-01 조남상 기자
[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독립기념관은 국가보훈처, 광복회와 공동으로 대한통의부에서 활동한 강제하, 이웅해, 백남준, 최명수 선생을 2022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공훈을 기리는 전시회를 2022년 8월 한 달 간 독립기념관 야외 특별기획전시장(제5·6관 통로)에서 개최한다.
2022년 8월의 독립운동가는 1922년 8월 30일 결성된 대한통의부에서 활동한 인물 4분으로 그중 강제하는 1891년 평안북도 창성군에서 태어나 1919년 창성지역 3・1운동을 주도하다 남만주로 망명 ,대한독립청년단을 결성해 단장 등으로 활동한 그는 1922년 8월 결성된 통의부에 가담하고 권업부장, 재무부장 등을 맡아 남만주 한인 사회와 독립군 생계유지에 힘을 쏟았다.
이후 정의부 중앙위원, 조선혁명당 중앙위원을 역임하며 남만주 지역 세력 통합에 매진하였으며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이웅해는 1878년 함경남도 상기천면에서 태어나 의병으로 활동하다 경술국치 후 서간도로 망명, 1919년 대한독립단 사법부장을 역임했으며 1922년 남만한족통일회의에 대한독립군 대표로 참가해 통의부를 탄생시켰다.
통의부 결성 후에는 민사부장으로 호구조사, 구휼・징병활동 등을 수행하며 이주 한인과 독립군 생존을 책임졌으며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2010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백남준은 1885년 평안북도 운산에서 태어나 신민회 회원으로 활동 중 이른바 ‘데라우치 암살사건’에 연루되었다가 풀려나 남만주로 망명, 1922년 남만한족통일회의에 광복군총영 대표로 참가해 통의부 탄생에 기여하였다.
1923년부터 통의부 중앙행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였고 이후 정의부 검판장, 임시의정원 의원 등을 역임하였으며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2014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최명수는 1881년 12월 충청북도 청원에서 태어나 경술국치 후 서간도로 망명, 1922년 8월 결성된 통의부에서 검무국장을 맡았으며 통의부에 이어 1924년 남만주 통합 독립운동 단체로 탄생한 정의부 결성과 조직 운영에도 적극 동참하며 검리장 등을 역임하였고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천안 조남상기자/cooki79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