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2013 북페스티벌’ 개최… “책, 숲을 품다”

2014-09-24     이형근 기자
[매일일보 이형근 기자] 숲에서 즐기는 우리 동네 책 문화축제, ‘책 읽는 성북 2013 북페스티벌’ 이 2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서울 성북구 삼선어린이공원(한성대학교 운동장 옆)에서 개최된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책, 숲을 품다’. 성북구 ‘올해의 한 책’ 으로 뽑힌 강신주의 ‘철학이 필요한 시간’ 을 숲 전체로 옮겨와 책 속의 주제에 맞는 다양한 도서·문화 프로그램들을 구성했다.성북구 9개 구립도서관을 비롯해 독서회, 시민문화단체, 지역서점 등 지역주민 커뮤니티가 함께 참여한다.1부 개막식은 어린이 단원으로 구성된 2013 꿈의 오케스트라 ‘성북’ 의 합주를 시작으로 성악가 함석헌(베이스), 오미선(소프라노)의 축하공연, 서울연극협회의 ‘한 책 낭독공연’ 등으로 진행된다.2부는 올해의 한 책과 더불어 아이들과 함께 읽는 책으로 선정된 ‘안녕, 친구야(강풀)’ 를 성북문화재단 청소년 영상미디어동아리 ‘아리랑 필터스’ 가 공연하는 재능기부 공연으로 이어질 예정이다.또한 ‘철학이 필요한 시간’ 책 속의 주제 및 책 속의 장(chapter)들로 구성된 전시·체험부스는 ‘나’, ‘너’, ‘우리’ 를 위한 철학적 메시지를 전함과 동시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체험 프로그램들로 채워진다.오후 2시에는 강신주 작가와의 만남이 ‘인문학 감수성이란 무엇인가’ 라는 주제로 행사 당일 2시 한성대학교 미래관 DLC에서 진행된다.이 외에도 사서들이 추천하고 기부한 책들로 진행되는 ‘사서들의 헌 책 자판기’ 가 종일 운영될 예정이며 어린이 벼룩시장과 동네서점, 먹거리장터로 특색 있고 생동감 있는 축제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본 행사를 주관하는 성북문화재단의 도서관 관계자는 “책을 매개로 작가와 독자, 도서관, 동네서점, 지역 단체 등이 만나고 온 가족이 책과 함께 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