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로터리∼연대 앞 28일부터 석 달간 교통통제
대중교통전용지구 착공…서울시, 우회도로 이용 당부
2014-09-24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서울시는 신촌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 계획에 따라 28일 정오부터 신촌오거리∼연대앞 사거리 550m 구간의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한다고 24일 밝혔다.공사는 29일부터 시작되지만 28일 오후 연고전 폐막제 행사가 예정돼 차량 통제는 공사 하루 전부터 시행된다.공사가 끝나는 연말까지 연세로에는 버스·택시를 비롯한 모든 차량이 진입할 수 없게 되고, 공사 후에는 버스만 다닐 수 있게 된다.서울시는 "애초 부분통제도 검토했으나 전면통제 때보다 공사 기간이 배 이상 걸릴 것으로 분석돼 부득이하게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서울시는 보행자, 시내버스, 긴급 차량만 다닐 수 있는 대중교통 전용지구를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해 8월 10개 대상 지역 중 신촌을 첫 사업지로 선정했다.서울시는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0월 중 신촌역 굴다리 앞에 교차로를 새로 만들고, 11월까지는 연세로 보도 폭을 3∼4m에서 7∼8m로 확대할 계획이다.서울시는 공사 중 신촌 지역을 통과하게 되면 서북부에서 도심, 여의도로 갈 때는 성산로, 연희나들목, 신촌기차역 입구를 이용해 우회하고, 도심과 여의도에서 서북부로 갈 때는 동교동 삼거리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연세로를 지나는 시내버스는 동교동삼거리, 신촌기차역 앞에서 우회하고, 정류장도 이전하므로 버스 이용 때에는 미리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