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청 장애인고용률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3위

2014-09-24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기자]  인천시교육청의 장애인 고용률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기홍 의원(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시·도 교육청의 장애인고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인천교육청은 8만4천163명의 교직원 가운데 장애인은 453명에 불과하고 고용률은 0.54%에 머물렀다.이는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13번째이다. 충남교육청이 1.5%로 장애인고용률이 가장 높고 강원교육청 1.43%, 부산교육청이 1.2%로 뒤를 이었다.

반면 광주교육청은 0.41%로 최하위를 했다. 대구교육청 0.45%, 충북교육청 0.53%를 보였다.
인천교육청은 이에 따라 11억2천800만원의 고용부담금을 납부했다.

인천은 최근 수년새 장애인고용률이 하위권에 머물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지역 교육계의 한 인사는 "교육계가 장애인 고용에 솔선수범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면서 "장애인 교사·행정 직원 채용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장애인 교사를 공모하지만 지원자가 적은데다 일부 지원자는 과목의 점수가 미달돼 뽑지 못하고 있다"며 장애인 교사와 직원 채용 확대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