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국 신용등급 A+ 현행 유지

2014-09-24     강준호 기자
[매일일보 강준호 기자] 기획재정부는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A+)과 등급전망(안정적)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S&P는 우호적인 정책환경, 양호한 재정건전성, 견실한 대외채무구조를 현행 유지 결정의 주요 요인으로 언급했다.S&P는 발표자료에서 정책환경과 관련해 정책의 효율성, 안정성, 예측가능성은 최근 어려운 대외여건 하에서도 한국경제의 발전과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재정건정성과 관련해서는 2000년 이후 대부분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재정수지와 낮은 수준의 정부부채 등이 국가신용등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봤다.대외채무구조는 순(純)대외채권국으로서 경상수지 흑자, 국제적으로 활발히 통용되는 원화는 한국이 외채 관련 부담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다만 S&P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과 통일 관련 우발채무를 한국 신용등급의 취약요인으로 언급했다.한편, S&P는 지난해 9월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올렸고 다른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와 무디스도 지난해 각각 AA-(안정적), Aa3(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