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2분기 영업손실 125억원…전년 동기 대비 53.1% 증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
2023-08-02 이보라 기자
[매일일보 이보라 기자] 카카오페이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한 1341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2분기 영업손실은 125억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1%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38.4% 감소한 57억1600만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2분기 연결 매출에 대해 “결제 부문은 온·오프라인의 핵심 가맹점 확보 전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5.7% 증가했으나 마케팅비 증가에 따른 매출 차감 영향으로 직전 분기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 서비스 부문은 대출 비교 서비스 활성화와 상품군 다양화 노력, 카카오페이증권의 두 자릿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직전 분기 대비 40.3%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페이는 영업손실에 대해 “광고선전비와 지급수수료 집행 비용이 늘면서 영업비용이 증가했고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페이손해보험, KP보험서비스의 신규 서비스 출시 준비를 위한 시스템 구축과 인력 보강으로 인해 제반 비용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다만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페이 2분기 전체 거래액은 29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5월 월간 전체 거래액 10조원을 돌파하며 4년 만에 10배 성장을 달성해 성장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하반기 수익원 다변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출 영역에서는 국내 최초 정부 기금 버팀목 전세대출·일반 전월세대출 동시 비교 서비스를 비롯해 사잇돌대출 서비스 출시, DSR 계산기 등 다양한 이용자 중심 서비스를 선보여 대출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굳힌다는 전략이다.
이어 자회사 KP보험서비스에서 출시한 보험 비교 서비스를 통해 보험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오프라인 결제 편의성을 제공해 성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