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NHN클라우드, ‘오픈스택’ 무기로 국내 시장 석권 노린다
오픈스택,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개발 관리 가능한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OS
공공·금융 시장 적극 진출…광주·김해·순천 거점 데이터센터 중심 서비스 제공
2023-08-03 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NHN클라우드가 ‘오픈스택’을 무기로 국내 시장 석권을 노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NHN의 클라우드 전문 기업 NHN클라우드가 지난 4월 1일 출범했다. NHN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테크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NHN클라우드는 ‘오픈스택’을 무기로 국내 시장에서 확실히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오픈스택’이란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 관리할 수 있는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운영체제를 말한다.
NHN클라우드는 ‘오픈스택’ 기술의 강점을 발휘해 퍼블릭,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과 △국제표준화기구(ISO) 27001,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보안에 대한 독립적 평가 프로그램인 CSA Star 등의 해외 인증과 클라우드보안인증(CSAP),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 등 국내 최고 권위의 인증을 모두 확보한 ‘안정성’ △국내 유일의 쿠버네티스 인증 취득 등 ‘차별성’에 더해 △오픈인프라 재단, 리눅스 재단, CNCF(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 등 글로벌 기술을 선도하는 재단에 참여함으로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NHN클라우드는 공공·금융 부문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공공 부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와 경상남도,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등 지방자치단체에 고루 적용됐으며, 현재 범국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 중요한 클라우드 서비스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금융 부문에서는 KB 금융그룹을 필두로, 수협중앙회, 동양저축은행, 유비벨록스, 데일리펀딩 등의 자체시스템 구축과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사용되고 있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커머스(당근마켓, 우아한형제들, GS 홈쇼핑 등) △학사 행정에 활용되고 있는 교육(EBS, 숭실대, 경희대 등) △게임사(블루포션 게임즈, 게임펍 등) 등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아울러 NHN클라우드는 현재 건립을 추진 중인 광주, 김해, 순천 등 지역 거점의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역 연구개발(R&D) 센터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을 구축함으로써 지역 클라우드 생태계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NHN클라우드에 합류한 NHN크로센트를 통해 NHN 클라우드 환경에서 가상데스크톱(VDI) 서비스를 기반으로 중요 데이터를 보호하며, 물리적 서버 자원을 논리적으로 분리해 인가된 사용자에게 허용하는 보안에 주목한 고성능 스마트워크 스페이스 구축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