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카우, 미국 진출 본격화… “금융당국 가이드 미국시장에도 적용”
미국 시장에서 플랫폼 구성 본격적으로 나서
2023-08-04 이채원 기자
[매일일보 이채원 기자] 뮤직카우가 글로벌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 진출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뮤직카우는 지난 3월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공략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뮤직카우는 한국에서의 플랫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에서도 개인이 음악저작권을 거래하는 구조의 플랫폼 구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와 동시에 미국 시장에 특화된 IP 기반의 NFT, STO 등 신규 디지털 형태의 자산의 발행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뮤직카우는 금융당국으로부터 증권성 판정을 받고 자본시장법 적용을 받게 되면서 요구 조건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키움증권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투자자 실명계좌 제도를 도입하고, 고객 권리 보호 강화를 위해 관련 전문가를 대규모 영입 하는 등 다양한 제도를 만들고 조직을 확대 중에 있다.
뮤직카우는 앞으로 결론 지어질 한국 금융당국의 지침을 미국 법인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음악 IP의 가치 극대화는 물론, 문화 산업 활성화와 창작자 지원을 위해 힘쓰며 문화 금융 시장을 선도해 나갈 전망이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뮤직카우는 세계 최초의 사업모델이기 때문에, 현지에서의 실패 가능성을 철저히 줄이고자 한국 금융당국으로부터 검증받은 가이드를 진출 초기부터 적용하고자 한다”며 “결국 이 기준이 음원 저작권 플랫폼의 글로벌 스탠더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