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 앞장선다

2014-09-24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GS홈쇼핑은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발굴, 외국 합작사를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 물꼬를 터주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상생프로그램 판매수익금 전액 중소기업 전달
국내 중소기업 상품 발굴로 해외수출 물꼬 터

허창수 GS 그룹 회장은 지난 달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내 10대그룹 총수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대·중소업체 동반성장 사례와 관련 “GS홈쇼핑에서 중소기업 제품 판매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허 회장의 소개를 반영해주듯 GS홈쇼핑은 현재 인도, 태국,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5개국에서 홈쇼핑 사업을 펼치며 빠른 사업 안정화를 위해 국내 중소기업 상품을 적극적으로 수출·판매하고 있다.특히 태국·인도네시아에 있는 합작 홈쇼핑사의 전체 편성분량의 70% 이상을 한국의 중소기업 상품으로 방송하고 있는 것은 물론 올해 상반기 중 해피콜·휴롬·네오플램 등 45개 중소기업은 제품 500만달러를 수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GS샵은 최근 구축한 ‘수출입 통합관리시스템’을 발판삼아 더 많은 중소기업에게 해외 판로를 열어주고,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롤 모델이 되겠다는 목표다.조성구 GS샵 전무는 “GS샵은 최고의 홈쇼핑 노하우와 우수한 국내 중기상품이라는 두 개의 엔진을 가지고 세계 시장으로 빠르게 진출하고 있다”며 “해외 파트너사에게는 자국 내 성공을, 국내 중소기업에게는 세계 시장을 제공하는 동시에 GS샵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트리플윈(Triple-Win)을 이루겠다”고 밝혔다.GS홈쇼핑은 또 자사의 상생프로그램인 ‘I Love 중소기업’을 통해 방송비용과 수수료 없이 중소기업의 상품을 무료로 방송해주고 이를 통해 발생된 판매수익금 전액을 중소기업에 전달하고 있다.이 상생프로그램은 지난해 5월부터 국내 우수 중소기업과 중소기업 상품을 알리기 위해 진행해 오던 광고 캠페인으로, 지난 1월 중소기업청과 동반성장위원회와 맺은 ‘중소기업제품 홈쇼핑 판매지원 협약’을 계기로 정규 방송으로 편성했다.이밖에도 GS홈쇼핑은 여러 홈쇼핑사와 함께 상생펀드 400억원을 조성하고 중소 협력사에 시중 금리보다 1.8%포인트 이상 낮게 융자해주기로 했다.김광연 GS샵 상무는 “홈쇼핑업계와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합심해서 우수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