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 기본요금 600원 인상

2013-09-24     서정철 기자

[매일일보]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연내 600원 인상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8월 중형택시의 기본요금을 2900원∼3100원으로 인상하는 요금조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달 13일 서울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24일 물가대책위원회의 심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물가대책위 심의에서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지금보다 600원 올린 3000원, 대형·모범택시는 500원 올린 5000원으로 책정됐다.

시계외요금 부활과 거리 요금을 142m당 100원씩 받는 내용도 포함됐다.

소형택시 요금은 현행대로 2100원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심의 결과를 반영해 요금조정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나서 택시조합에 가이드라인을 통보하고 변경 신고와 수리 절차를 거쳐야 인상 요금이 확정된다고 밝혔다.

시는 또 변경된 요금 시행일자와 승차거부 개선 방안 등 내용을 포함한 '택시서비스 개선 종합대책'을 다음 주에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