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이번 주말 폭염에 소나기 예상…최고 기온 37도
오는 6, 7일 열대야 관측…예상 강수량 5∼60㎜
2023-08-05 김민주 기자
[매일일보 김민주 기자] 이번 주말 찜통더위 속 소나기까지 더해질 전망이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토요일과 일요일인 오는 6, 7일 최고기온이 33∼37도로 올라 매우 무더울 예정이다.
밤사이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현상이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기온은 서울 31.7도, 인천 29.7도, 강원 춘천 32.6도, 대전 31.3도, 대구 34.0도, 부산 31.1도, 광주 31.3도, 제주 33.8도 등이다.
오는 6일에는 오전부터 저녁 사이 전국 대부분 권역에 소나기가 올 것으로 관측된다. 오는 7일에는 새벽부터 밤까지 수도권과 강원도·충북 북부, 새벽부터 늦은 오후까지 충북 북부를 제외한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의 강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주말 예상되는 강수량은 5∼60㎜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강이나 하천, 계곡의 수위가 이미 높아져 있다”며 “소나기가 내리면 물이 급격히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하는 등 휴가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