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위한 예술단’ 경기도립예술단 페스티벌

우연히 만난 예술, 예술로 특별해지는 일상!

2014-09-25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경기도 문화의전당은 경기도립예술단 페스티벌 ‘새로운 길, 아름다운 약속’을 개최해 경기도민에게 오롯이 당신의 예술가가 되겠다고 다짐하고, 경기도민과 함께 하겠다는 약속의 시간을 갖는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5개 예술단 280명의 도립예술가는 오는 10월 4일부터 12일까지 10회의 공연을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 아늑한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예술단이 직접 기획하고 직접 만든 아이디어 공연인 ‘디 아티스트’가 관객과 더 가깝게 만나게 된다. 페스티벌에 앞서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기 좁히기 위해 플레시몹과 오픈하우스를 진행한다.먼저 도립예술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각 예술단의 브랜드공연으로 ‘2012 대한민국 연극대상 희곡상 수상’에 빛나는 경기도립극단(예술단장 고선웅)의 ‘늙어가는 기술’, 세계무대에 새로운 한류를 전파한 경기도립무용단(예술단장 조흥동)의 ‘태권무무 달하’, 국악관현악의 동시대성을 모색하는 경기도립국악단(예술단장 김재영)의 ‘축제 祝祭’, 무한 가능성의 젊은 에너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환상교향곡’, 관객과 가장 가까운 무대를 선사하는 경기팝스앙상블(악단장 원영조)의 ‘라틴컬쳐’이 펼쳐진다.우연히 만난 예술, 예술로 특별해지는 일상! 경기도립예술단 플래시몹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순수예술의 매력을 대중과 나누기위해 페스티벌에 앞서 9월 26일 경기도립국악단, 27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수원역을 찾는다.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이 예술로 인해 의미있는 순간으로 변하는 경험을 이번 플래시몹을 통해 느낄 수 있다.

경기도립예술단으로 1년 365일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공연을 진행하고, 때로는 험한 뱃길을 건너 외딴섬으로, 산골 마을 작은 분교로, 사방이 철문으로 닫힌 교도소로 거침없이 달려 관객을 만났다. 가끔은 열악한 환경에 부상을 당하기도 하지만 ‘예술’만이 사회를 변화 시킬수 있다는 믿음으로 충분했다. 이런 도립예술단이 아직도 만나지 못한 경기도민을 찾아 수원역에서 플레시몹을 진행한다.경기도립국악단은 평상시 접하기 힘든 나각, 소금, 태평소 등 우리 관악기의 매력을 널리 알릴 국악 플래시몹을 선보이며 우리 민족의 노래 아리랑으로 대중과의 소통을 이끌어 낸다. 송년가족음악회 등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창작공연을 펼쳐온 경기도립국악단이 준비한 이번 플래시몹을 통해 국악에 대한 편견을 깨줄 것이다.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클래식의 유쾌한 매력을 선보인다. 누구에게나 잘 알려진 가브리엘의 오보에, 나팔수의 휴일, 윌리엄 텔 서곡으로 구성된 플래시몹이 수원역 곳곳을 누비며, 영화음악 메들리로 친근한 클래식을 선보인다. 만우절콘서트 등으로 클래식 연주의 틀을 깨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유희가 다시한번 기대된다.특별한 4일! 관계자 외 출입금지였던 곳을 오픈한다.

경기도문화의전당 내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구역을 가볼 특별한 기회가 경기도립예술단 페스티벌 기간에 주어진다. 일반관객들은 갈 수 없고, 알 수 없었던 스텝들만의 구역, 직원조차 잘 모르는 경기도문화의전당 숨은 곳이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오픈하우스-관계자 외 출입금지(Authorized Persons Only)’가 진행된다.

리허설 또한 만나 볼 수 있어 공연이 관객과 만나기까지의 모든 과정, 공연장내 숨겨진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다. 오픈하우스는 리허설관람을 시작으로 백스테이지, 예술단 연습실, 분장실, 미소도움관을 거쳐 아늑한소극장과 갤러리 투어로 진행되며 일반적인 공연장 이동 경로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길로 안내한다.

10월 4일 도립무용단 ‘태권무무 달하’, 11일 도립극단 ‘늙어가는 기술’, 12일 경기필 ‘환상 교향곡’ 오픈하우스가 진행되며 6일에는 도립국악단 ‘축제 祝祭’ 오픈하우스가 시작된다. 또한 10월 6일과 12일 투어 후에는 메세나 룸에서 도립국악단과 경기필 기획자와의 만남이 준비되어 있다. 오픈하우스는 사전 접수 된 20명에게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접수는 전화(031-230-3462) 예매로만 받는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손혜리 사장은 “경기도립예술단의 출중한 실력에 비해 도민의 문화 수요는 아직 낮은 편이다. 그만큼 도민들에게 많이 보여 줄 기회가 없었다고 보고 더 노력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이번 페스티벌을 준비했다”면서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경기도립예술단의 모습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관객과의 거리를 좁혀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