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감자면' 등 별미라면 소리없이 인기몰이

2014-09-25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농심은 자사의 ‘감자면’, ‘오징어짬뽕’, ‘사리곰탕면’ 등 별미라면이 특별한 마케팅 활동 없이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출시 10년을 맞은 감자면은 출시 초기를 제외하고 별도의 광고를 실시하지 않았으나 최근 2년간 40억원 대의 매출에서 올해는 52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까지의 매출도 지난 해 동기 대비 15.8% 증가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농심은 전망했다.

농심 관계자는 “감자면은 특별한 맛을 앞세워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조금씩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을 방문한 일본 관광객들이 반드시 구입하는 인기메뉴가 되었는데 한국식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 색다른 맛으로 어필한 결과”라고 말했다.

오징어짬뽕도 20대 남성을 주고객층으로 연간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짬뽕라면 중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멸치칼국수는 전통 시골칼국수의 맛으로 4,50대를 공략하며 연 9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사리곰탕면도 2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농심은 오는 30일까지 감자면 출시를 기념해 페이스북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