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내년부터 분체상 물질 운반 수송차량 밀폐화 집중단속 실시

올해 말까지 관내 등록된 덤프트럭 시설 개선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 부여 예정

2023-08-08     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당진시가 2023년부터 밀폐화 및 덮개 고장‧훼손을 수리하지 않고 운행하는 차량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8일 시에 따르면 관내 건설현장 등 분체상 물질 운반 차량을 대상으로 「대기환경보전법」에 의거해 수송 차량에 대한 조치 기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설 미설치 및 시설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날개형 덮개를 설치해 물질을 운반하는 과정에서 토사 등 낙하물에 의한 사고와 비산먼지로 인한 환경오염 등 도로 주변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문제 개선을 위해 집중 단속 전인 올해 말까지 관내 등록된 ‘건설기계관리법’ 제2조에 따른 덤프트럭에 대해 시설을 개선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부여할 예정이다.

또한 타 지역에서 당진시 건설 현장에 참여하는 차량에 대해서도 시공사를 통해 시설기준을 준수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며, 기준에 미달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엄중히 처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사 현장 등 분체상 물질 수송공정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발생을 최소화해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질 개선으로 시민 삶의 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폐기물관리법」 및 「건설폐기물재활용 촉진법에 관한 법」에 의해 폐기물 수집·운반 차량으로 등록된 차량은 내년부터 진행되는 단속 대상에서 제외된다.   당진=오범택 기자 hiddencord@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