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0주년' 신원, 동남아서 식음료 시장 진출
2014-09-25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패션기업 신원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식음료 시장에 진출, ‘토털 라이프 스타일 전문 기업’으로 도약한다.신원은 2016년부터 중국·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식음료 시장에 진출한다고 25일 밝혔다.박성철 신원 회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도화동 사옥에서 열린 창립 40주년 자리에서 “의류 패션 사업뿐 아니라, 식음료 사업을 운영해 '토털 라이프 스타일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신원은 그동안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현지 법인에서 별도의 전담 팀을 구성해 준비해 온 것은 물론, 인도네시아와 중국에 진출한 지 각각 25년과 22년이 됐고, 베트남 시장에도 13년 전에 터를 잡았다.박 회장은 “2015년까지 패션 브랜드 사업에서 1조원, 해외 수출 부문에서 6000억원을 달성하겠다”며 “국내외 유명 브랜드 인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해외 브랜드 수입을 통해 글로벌 패션 회사로의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신원이 계획하는 모든 사업을 중국 시장에서 동시에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이를 위해 신원은 남성복 브랜드 '반하트'를 프랑스와 이탈리아, 중국 등에 진출시키기로 했다. 여성복은 샤넬과 에르메스에 준하는 명품 브랜드 신규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수출부문에서는 니트나 스웨터, 핸드백 뿐 아닌 모든 패션 아이템으로 생산을 확대 시킨다는 방침이다.한편, 신원은 여성복 ‘베스띠벨리’, ‘씨’, ‘비키’, ‘이사베이’와 남성복 ‘지이크’, 잡화 브랜드 ‘세스띠’와 해외 유명 브랜드인 ‘브리오니’와 ‘씨위’까지 다양한 분야의 패션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