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 전 건설부 장관 별세

2023-08-09     최지혜 기자
[매일일보 최지혜 기자] 이상희(李相熙) 전 건설부 장관이 8일 오후 5시께 별세했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90세. 경북 성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대구 중앙상고 교사로 일하다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진주시장, 내무부 기획관리실장, 산림청장, 대구직할시장, 경북도지사를 거쳐 1987∼1988년 내무부 장관을 지냈다. 또 노태우 정부 당시 한국토지개발공사 사장과 건설부 장관을 지내며 '주택 200만호 건설' 계획을 위한 1기 신도시(분당·일산) 개발을 이끌었다. 이후 대구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영광학원 이사장을 지냈다. 유족은 부인 송명자씨와 사이에 2남2녀(이정미·이정옥·이영근·이기문)와 사위 이문호·박준동씨, 며느리 이은주·이현경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조문은 9일부터 가능)에 마련됐고, 발인은 11일 오전 6시30분. ☎ 02-2072-2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