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농산물가공센터, ‘당절임 식품안전관리인증 기준’ 인증 획득

과채주스, 잼, 과자 이어 4개 품목으로 확대해 ‘안전 사업장 입증’

2022-08-09     전승완 기자
정읍시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 농산물가공센터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당절임 유형에 대해 식품안전관리인증 기준(HACCP)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식품안전관리 인증기준(HACCP)은 소비자가 농산물 가공식품을 최종 섭취하기 전까지 각 단계에서 발생할 우려가 있는 생물학적, 화학적, 물리적 위해요소를 중점적으로 관리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가공사업장의 원료 입고부터 제조, 가공, 유통까지 판매되는 모든 과정에서 안전한 사업장임을 인증해주는 제도다.

이번에 당절임 HACCP 인증을 획득하게 되면서 정읍시 농산물가공센터의 HACCP 인증 품목은 과채주스와 잼, 과자류까지 총 4개 품목으로 늘어났다.

지난 2020년 첫 가동을 시작한 농산물가공센터는 HACCP 인증과 함께 안전한 가공품을 생산하기 위해 내부 시설 및 가공 장비 보완, 관리기준 수립, 종사자 교육 등 위생관리 시스템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가공 창업 교육과 시제품 생산지원, 지역 농산물을 가공한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에 힘쓰며 농업인의 새로운 소득원 확보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

운영 첫해인 2020년부터 현재까지 57개 농가가 농산물가공센터를 이용해 총 1만3100kg의 농산물을 처리했으며, 농업인 판매 매출액 2억 1000만 원을 달성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HACCP 인증을 통해 ‘단풍드림’ 가공상품의 이미지와 소비자 신뢰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산물 가공식품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산물가공센터는 농산물 세척, 착즙, 살균, 건조, 분쇄, 포장할 수 있는 78종 90여 대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농산물 가공을 희망하는 농업인들은 초기 설비 투자 부담 없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활용해 가공제품을 직접 생산할 수 있다.

생산된 제품에는 공동브랜드 ‘단풍드림’이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하고 있으며, 과채주스와 잼 등은 학교급식으로 납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