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이 발굴한 지역문제, 민-관-공이 함께 해결한다
『2022년 대전지역문제해결플랫폼 의제실행 토크콘서트』 개최
2022-08-12 김진홍 기자
[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대전시는 11일 대전시민이 직접 발굴한 22개 지역문제의 해결을 위해 공기업, 공공기관, 대학 등 19개 기관이 대전시청 대강당에 모여‘대전지역문제해결플랫폼 의제실행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19개 기관이 문제해결에 필요한 자원을 지원하고 시민들과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의제실행 선언식과 실행 의제별 세부 추진방안에 대한 논의 등으로 진행됐다.
실행 의제에는 ▲갑천유역 생태문화 탐방 프로그램 ▲대전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경제 기업 판로지원 ▲전통시장 및 상점가 안전길 만들기 ▲대학생 지역문제해결 프로젝트 등 22개가 포함되어 있다.
갑천유역 생태문화 탐방 프로그램은 활용되지 못하고 있던 갑천 지역의 생태문화 자원을 시민들이 이용하고 누릴 수 있도록 시민참여 기반의 하천 탐방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자는 의제로 한국수자원공사, 대전관광공사 등이 예산과 인력을 지원한다.
대전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경제 기업 판로지원은 사회적가치 창출 수요와 사회적경제 기업의 판로개척을 충족할 수 있도록 지역 특화 상품 개발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한국철도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조폐공사, 한국연구재단, 대전도시공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KOTRA대전세종충남지원단 등이 협력하기로 했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안전길 만들기는 전통시장 인근 횡단보도에 잠시 멈춤을 의미하는 노란 발자국 설치 등을 통해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고자 하는 의제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조폐공사,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창업진흥원, 한국연구재단, 대전도시공사, 대전교통공사 등이 참여하기로 했다.
대학생 지역문제해결 프로젝트는 대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산재된 지역문제를 다음 세대의 관점으로 발견하고 주거취약계층 실태 커뮤니티 매핑, 세대융합 도시재생 등을 거친 집단지성을 활용하여 해결하는 의제로 한국가스기술공사, 대전대학교 LINC+사업단 등이 함께한다.
이날 논의한 22개 의제는 시민과 관계기관이 협력하여 11월 말까지 문제 해결방안을 마련하여 해결한다.
행사에 함께한 이택구 행정부시장은 “문제해결플랫폼은 공기업, 공공기관 등 각 기관이 협력하여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좋은 사례”라며,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 등 광범위한 영역으로 문제해결플랫폼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행정안전부가 직접 추진했던 사업이나, 올해부터는 대전시가 직접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보다 더 지역과 밀착하여 효율적으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전=김진홍 기자 yjk194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