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양악수술, 기능적 문제 있다면 보험 적용 가능

2022-08-12     현원석 아이디병원 프로닥터(성형외과 전문의)
현원석

[매일일보 이용 기자] 양악수술은 안면비대칭이나 주걱턱 등을 개선하는 수술로 무턱수술 등이 범주에 포함된다. 양악수술은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상악과 하악을 절골하는 것이다. 뼈를 이동시키기 때문에 기능 개선은 물론 외모적으로도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다.

양악수술은 외모뿐만 아니라 저작력 문제, 호흡곤란 등의 근본 원인을 해결할 수 있어 기능치료 목적이라면 국민건강보험공단 보험 적용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양악수술의 보험 적용 기준은 △선천성 악안면 기형으로 인한 악골발육 장애나 종양 및 외상 후유증으로 인한 악골발육장애 △뇌성마비 등 병적 상태로 초래되는 악골발육장애 △악안면교정 수술을 위한 교정치료 전 상하악 전후 교합차가 10㎜ 이상인 경우 △상하악 중절치 치간선이 10㎜ 이상 어긋난 심한 부정교합 △양측으로 1개 치아씩 또는 편측으로 2개 치아 이하만 교합되는 부정교합 등이다.

안면비대칭이나 주걱턱 등으로 무턱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보험적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방법이다. 양악수술 보험 적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려면 보험진단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양악수술은 난도가 높은 수술로 단순히 양악수술후기만을 참고해 의료기관을 찾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실제로 양악수술은 많은 혈관을 지나는 부분을 피해서 수술해야 과다출혈 등 돌발 변수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수 있다.

전신 마취가 동반되는 양악수술의 특성상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상주 여부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 병원이라면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지만, 수술 시에만 고용하는 형태는 문제가 될 수 있어서다.

치아교정을 동반하는 의료기관을 찾는 것은 추천할만 하다. 치과 진료과목을 다루는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양악수술을 받으면 두 곳의 의료기관을 찾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번거로움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 통상적으로 교정과 전문의까지 상주한 양악수술 가능 의료기관은 성형외과 전문의와 교정과 전문의 협진 시스템을 운영해 수술부터 후(後) 교정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이러한 부분은 양악수술후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안면비대칭, 주걱턱, 무턱수술 등 양악수술을 검토하고 있다면 이러한 조건을 갖춘 의료기관을 찾아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