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코로나19 확산 차단 위해 요양병원 방역 점검 강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맞는 첫 휴가철 대비 감염취약시설 우선 점검

2023-08-12     조남상 기자
[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천안시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취약시설인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방역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천안시는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감염취약시설인 요양병원 18개소를 대상으로 ▲시설 내 위생환경 ▲시설별 비상대응체계 마련 및 현행화 여부 ▲면회기준 변경에 따른 준수, 주기적 선제검사 시행 여부 ▲재유행 대비 확진자 발생 시 절차 숙지 여부 등을 점검했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휴가철을 맞아 감염에 대한 인식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방역 점검 강화가 필요해짐에 따라 지난 7월 25일에 변경된 ‘요양병원·요양시설 면회기준’지침을 기준으로 시행 점검을 시행했다. 변경된 지침에 의하면 환자의 접촉 면회는 금지돼 비접촉 대면 면회만 가능하며 필수 외래진료 시에만 외출과 외박이 허용되고 외부 프로그램도 전면 금지됐다. 시설 종사자의 경우 돌파감염, 접종효과 감소 등을 고려해 예방접종·확진 이력과 관계없이 주 1회 PCR 검사를 전면 실시하고, 유증상자나 휴가 복귀자 등은 필요시 자가검진(RAT)을 추가로 실시해야 한다. 이번 점검은 충청남도와 합동점검 및 자체점검을 통해 이뤄졌고, 비대면 면회를 적극적으로 안내했으며 점검 과정에서 청취한 현장 애로사항 등을 반영해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이현기 서북구보건소장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환자와 가족이 안전하게 면회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당부드린다”며 “앞으로 감염취약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코로나19를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조남상기자/cooki79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