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노후 자전거도로 정비 등 안전한 자전거 이용환경 조성
대대적인 정비공사 및 안내표지판 설치 등 자전거 인프라 재정비 추진
2023-08-16 조남상 기자
[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천안시가 탄소배출을 줄이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노후 자전거도로 정비 및 안내표지판 설치 등 대대적인 자전거도로 인프라 재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자전거 이용환경을 조성하고자 동서대로, 백석로, 서부대로, 불당대로, 번영로 등 도심지역 간선도로에 45억 원을 투입해 포장상태가 불량하거나 노후되고 단절된 생활형 자전거도로 구간을 재정비하는 공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자전거와 보행자 겸용 도로를 분리형으로 구조를 변경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간 충돌 사고 등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힘썼다.
분리형 도로는 최근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가 현행법상 자전거도로를 이용하게 돼 개인형 이동장치와 보행자 간의 사고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연내로 쌍용대로, 청수지구 등 자전거 이용자 밀집 지역 불량노면 재포장, 연결로 개선, 사고발생 위험지역 구조개선, 이정표와 안내표지판 설치 등 자전거도로 인프라를 충족시켜 안전한 자전거 이용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도심지역 외 지역에서 ‘천안형 자전거둘레길 200리’를 조성,성환천 억새길, 입장천 포도길, 부소문이길, 북면 벚꽃길, 병천천을 연결하는 천안형 자전거둘레길은 2023년 완료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고 자연경관이 잘 어우러진 천안형 자전거 둘레길이 완성되면 경기도 안성천에서 충북도 미호천을 연결해 그간 단절된 국토종주 자전거도로 네트워크가 형성될 것”이라며,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자전거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 인프라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조남상기자/cooki79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