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글로벌 산림 보전 위해 ‘레드플러스 사업’ 추진

AFoCO 및 캄보디아 산림청과 협력…조사단 9명 현지파견

2023-08-16     김경렬 기자
사진=우리금융그룹
[매일일보 김경렬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를 통한 기후위기 대응 및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캄보디아에서 ‘레드플러스(산림 전용 및 황폐화 방지 사업, 이하 REDD+) 타당성 조사’를 수행했다고 16일 밝혔다. REDD+는 개발도상국의 산림 보전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사업이다.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에서 제안돼 국제사회에서 기후위기 대응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외에도 생물다양성 보전, 개도국 빈곤완화, 지역사회 소득창출에도 기여하는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 6월 한국임업진흥원이 주관한 ‘민간분야 REDD+ 타당성 조사 지원사업’ 수행 회사로 선정된 바 있다. 같은 달 우리금융은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와 ‘탄소중립 및 ESG경영 강화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AFoCO는 국제 산림협력 경험이 풍부한대다 REDD+ 민관협력도 여러 건 추진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이번 REDD+ 타당성 조사를 위해 아시아산림협력기구 및 캄보디아 산림청과 협력해 국내외 전문 조사단 9명을 캄보디아 현지에 파견했다. 조사단은 캄보디아 크라티에주(Kratie Province) 지역내 15개 산림지역을 살핀다. 향후 캄보디아 정부 및 지역 주민들과 논의를 거쳐 대상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 및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를 위해서는 국제적 산림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라며 “REDD+ 사업을 계기로 국제사회와 공조해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