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조봉업 행정부지사, “집중호우 피해 최소화 대응 철저” 지시

도내 호우특보 발표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격상, 유관기기관과 함께 비상근무

2023-08-17     전승완 기자
전북지역에는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 지역 집중호우에 따른 호우특보가 16일 발표됨에 따라, 조봉업 행정부지사는 전북도 유관부서와 14개 시군에 “집중호우에 철저히 대응해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전북도는 조 행정부지사 금일 오전 6시 30분에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도내에서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사전대비 및 선제적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또한 선행강우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고 현재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산사태 취약지역 및 급경사지의 붕괴사고가 우려되므로 인근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마을방송, 재난문자(CBS)를 활용해 충분히 홍보하도록 지시했다. 특히 붕괴 위험 징후 발견시, 선제적으로 마을회관 등 안전한 곳으로 주민이 대피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  또한 휴가철 관광객, 야영객이 몰릴 수 있는 산간·계곡, 야영장, 캠핑장, 낚시터 등 취약시설·지역에 대한 예찰 강화 및 대피 계도로 인명피해 예방도 강조했으며, 도심지 침수에 대비해 지하차도·둔치주차장, 하천변 산책로 등은 강우 시간대를 고려해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공사장 사전점검 및 안전조치로 토사유출 및 빗물 범람 방지에도 철저를 기하도록 했다.  전북도는 금일 오전 3시 55분부로 도내 6개 시군(전주, 김제, 완주, 진안, 무주, 부안)에 호우경보, 8개 시군(군산, 익산, 정읍, 남원, 장수, 임실, 순창, 고창)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해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오전 6시 기준 도내 평균 강수량은 53.0mm로, 완주군에는 122.5mm, 전주에는 112.3mm가 내렸으며, 기상청은 금일 오후까지 예상 강수량이 30~100mm(많은곳 150mm 이상)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전북도는 오전 6시부터 익산 세월교 2개소, 전주 마전교 등 하상도로 5개소와 전주, 남원, 장수 둔치주차장 3개소 및 여객선 4개 항로를 통제하고 있으며, 11건의 피해(주택 등 건물침수 6개소, 도로 침수 1개소, 차량침수 1대, 수목전도 3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조봉업 행정부지사는 “오늘까지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도민들께서는 하천·산간 등 위험지역 출입과 외출을 자제하고, 산사태 우려지역 주민 및 산간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한 곳으로 사전 대피하는 등 호우 대비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행동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