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새 정부 성과에 "소주성‧탈원전 폐기"
2022-08-17 조민교 기자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100일 동안 새 정부 성과로 문재인 정부가 추진했던 소주성(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 정책을 폐기한 것을 꼽았다. 그러면서 "상식을 복원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1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우선 소주성과 같은 잘못된 경제정책을 폐기했다. 철저히 민간중심‧시장중심‧서민중심으로 정상화했다"며 "경제 기조를 글로벌스탠다드에 부합하게 바꿨다. 상식을 복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제가 직접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도약과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하게 혁신해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해 반도체·우주·바이오산업의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며 "미래 산업의 핵심이자 국가 안보자산인 반도체 산업의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기업·인력·기술·소부장 전반을 망라하는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을 발표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일방적이고 이념에 기반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의 원전 산업을 다시 살려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탈원전 폐기를 선언하고, 나토정상회의 때 적극적인 한국 원전 발주 움직임이 시작됐고, 앞으로도 제가 직접 발로 뛸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