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민선 8기 첫 추경 편성... '4822억 원' 증액

2023-08-18     나헌영 기자
[매일일보 나헌영 기자] 수원특례시가 3조 3597억 원 규모의 2022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은 민선 8기 출범 후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첫 번째 예산 편성으로 18일 의회에 제출했고 오는 9월 7일 확정할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19 재확산 대응과 지역경제 회복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민생경제를 안정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시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한 ‘시민 활력 증진’, ‘생활 혁신’, ‘격차 해소’ 분야 사업에도 무게를 실었다"고 밝혔다.  제1회 추경예산은 2022년 본예산(2조 8775억 원)보다 4822억 원(16.8%) 증가한 3조 3597억 원으로 일반회계 4420억 원, 특별회계 402억 원이 증액됐다. 일반회계 세입은 지방세 2050억 원, 지방교부세 146억 원, 국·도비 보조금 1548억 원 등을 증액하고, 순세계잉여금 760억 원을 활용해 총 4420억 원을 세입예산으로 편성했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코로나19로 정상 추진하지 못한 상반기 행사·축제사업 집행 잔액 등 131억 원을 감액하고, 자체 사업 890억 원, 국·도비 보조금 등 보조사업 2393억 원, 코로나19 및 재해·재난 등 긴급상황 대비를 위한 예비비 387억 원을 증액했다. 시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한 첫 번째 분야인 ‘시민 활력증진’ 관련 사업에 ▲소상공인 특례보증 17억 원 ▲지역화폐 인센티브 확대 발행 74억 원 ▲비공영제 노선 버스기사 한시 지원 89억 원 ▲일반택시기사 소득안정자금 지원 69억 원 ▲수원농수산물시장 시설현대화 지원 35억 원 등 353억 원을 편성했다. ‘시민 생활 혁신’ 사업 분야는 교통·주거환경을 개선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수인산업도로~의왕저수지간 도로개설 32억 원 ▲하동IC 고가차도 방음터널 복구 38억 원 ▲원도심 활력 회복을 위한 도시재생사업 15억 원 ▲저상 전기버스 도입 92억 원 ▲전기자동차 구매지원 45억 원 ▲수원수목원 조성·운영 152억 원 ▲어린이공원 재정비(12개소)에 61억 원 등 758억 원을 편성했다. 취약계층 지원, 문화·체육 인프라 구축 등 ‘격차 해소’ 사업 분야는 ▲결식아동 급식 지원 18억 원 ▲발달장애인 활동서비스 지원 19억 원 ▲저소득층 긴급 생활안정지원 120억 원 ▲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상부 편익시설 조성 21억 원 ▲광교복합체육센터 건립 및 운영 36억 원 ▲문화도시 조성 30억 원 ▲수원화성 문화재구역 정비 16억 원 등 604억 원을 편성했다. 재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와 재해·재난 대응 사업에는 ▲코로나19 생활지원비 621억 원 ▲코로나19 버스 업계 특별지원 27억 원 ▲소기업·소상공인 방역물품 지원 24억 원 ▲코로나19 사망자 장례지원비 13억 ▲무인교통단속장비 등 설치사업 66억 원 ▲새터교·곡반정교 내진보강 12억 원 ▲원천교·중량교 보수 14억 원 등 879억 원을 편성했다. 김용덕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 예산안은 민선 8기 첫발을 내딛는데 필요한 재원을 배분하는 의미 있는 예산 편성”이라며 “한정된 재원이지만 효율적으로 배분해 시민과의 약속을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