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가슴성형, 전문의 상담 통해 보형물 종류 선택해야

2022-08-18     정지은 아이디병원 프로닥터(성형외과 전문의)
정지은
[매일일보 이용 기자] 노출이 잦아지는 여름철, 콤플렉스를 이유로 가슴성형을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가슴성형은 여성들의 콤플렉스 극복 및 자존감 상승과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생활 습관 개선 등을 통해 가슴커지는 법을 찾는 이들이 많지만, 드라마틱한 변화를 주기 위해선 가슴성형이 필요하다. 가슴성형은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법과 자가지방이식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최근에는 가슴확대수술 시 확대 폭이 더 크고 안전성과 촉감이 우수한 가슴보형물을 삽입하는 방법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가슴보형물 종류가 다양한 만큼 가슴성형 시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내 몸에 가장 알맞은 가슴보형물을 선택하는 것을 권장한다. 가슴보형물 대표종류에는 모티바와 멘토, 세빈 등이 있다. 그중 모티바 가슴보형물은 국제학술지인 네이처지를 통해 안전성과 관련한 다양한 내용이 확인됐다. 구형 구축의 가능성이 낮고 가슴수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파열이나 접힘 현상도 감소한 것이 장점이다. 멘토는 존슨앤존슨의 제품으로 피부에 닿는 외피와 보형물 내부 실리콘 모두 완제품으로 FDA(미국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았다. 원하는 가슴확대수술 사이즈에 따라 3가지 사이즈가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세빈 가슴보형물은 보형물 파열 시 충전재 노출 위험을 낮췄으며 국제 표준 규격보다 40% 추가 압력에도 안전한 8겹 외피도 갖추고 있다. 유럽 CE인증, ISO 9001·13485·14607인증, GMP 적합 인증, KFDA 허가 등을 받기도 했다. 성형외과 전문의의 수술 경험 역시 확인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가슴보형물을 삽입하는 가슴성형은 보형물 크기 대비 120%로 박리해야 자연스러울 수 있다. 120% 미만으로 박리하면 보형물이 움직이지 못해 딱딱하고 이질감이 커진다. 반대로 초과해도 보형물의 움직임이 커져 자연스러움이 떨어질 수 있다. 가슴성형 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상주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가슴성형은 전신마취가 동반되는 난도 높은 성형의 일종이다. 성형외과 전문의를 비롯해 외과 전문의,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등 최소 3인의 전문의가 상주한 의료기관을 선택해야 한다. 가슴성형을 생각하고 있다면, 검증된 의료기관에서 성형외과 전문의를 통해 내 몸에 가장 알맞은 가슴보형물을 선택해야 부작용은 줄이고 만족도는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