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아줌마, 용산구청서 ‘모범배달원’ 표창 수상

10여년간 ‘독거어르신 안부 확인사업’ 진행

2014-09-26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한국야쿠르트는 용산구 내에서 홀몸노인 돌봄이로 활동하고 있는 야쿠르트아줌마 35명이 성장현 용산구청장으로부터 ‘모범 배달원’ 표창을 받았다고 26일 전했다.

한국야쿠르트는 10여년간 용산구청과 함께 ‘독거어르신 안부 확인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야쿠르트아줌마들은 용산구 내 65세 이상 독거 노인 1100여명을 찾아가 발효유를 전달하고 노인들의 건강에 이상이 있을시 유관기관에 신속히 알리는 역할을 맡아왔다. 지난 6년 동안 8명의 홀몸노인들을 돌봐온 야쿠르트아줌마 김정례씨는 ”특별히 어려운 일을 한 것도 아닌데 표창까지 받게 되어 쑥스럽다”며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는데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정용찬 한국야쿠르트 홍보이사는 “야쿠르트아줌마들은 한 지역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기 때문에 동네사정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안다”며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해온 야쿠르트아줌마의 활동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회사에서도 많은 지원을 보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