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입냄새 원인, 역류성식도염…지속적 관리가 중요

2022-08-22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
제일경희한의원
[매일일보] 평소 구강 청결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고 물도 자주 마시는데 입냄새가 계속해서 난다면, 원인은 입속 세균이 아닌 다른 곳에 있을 수 있다.그러한 구취 원인 중 하나는 역류성식도염이다. 역류성 식도염은 현대인들이 흔히 가지고 있는 질병 중 하나로, 스트레스나 잦은 야식 섭취 등으로 발생 할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은 위 내용물이 소량씩 식도로 역류하고, 이러한 역류의 과정이 반복되면서 식도 점막이 손상되어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한다. 이는 위와 식도 사이에서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올라오는 것을 막아 주는 조임쇠 역할을 하는 괄약근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게 된다.역류성식도염은 구취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키기도 하며, 가슴 통증이나 쉰 목소리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또한 체내의 오장육부는 서로 순환하며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한 장부에 이상이 생기면연결된 다른 장부에도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입냄새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인데, 만약 위장의 열로 입냄새가 발생한 경우 위장과 연결된 입이 마르고 텁텁하며, 역류 증상과 함께 목,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그러므로 몸 속 문제로 인한 입냄새의 경우 조기에 검진을 통해 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입냄새의 원인은 다양하고 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원인에 맞는 적절한 한약 처방과 침 치료를 통해 입냄새를 치료하는 것이 좋다. 이처럼 입냄새가 몸 속 질병으로부터 발생하게 되는 경우, 소화기관의 균형을 잘 잡아주어 몸 전체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소화기관에 의한 입냄새는 증상에 따라 위장의 기운을 강화하고 소화력을 향상시켜주는 치료가 필요하며 치료 후에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될 수 있다. 무엇보다 단순 구취가 아닌 위장 질환으로 발생하는 입냄새는 식습관 변화만으로 개선이 어렵기 때문에 관련 의료기관에서 체계적인 검사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수면 부족과 과도한 스트레스 역시, 체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생활과 편안한 심리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