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의료분쟁 일일상담실 29일 운영
2013-09-26 조용국 기자
일일상담실은 의료분쟁으로 고통을 받는 환자와 가족, 의료인에게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을 초청해 진행하는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작년 4월 8일 국민들에게 신속한 의료분쟁 상담과 분쟁조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하지만 사무실이 수도권 지역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대구시민들이 이용하기 어려웠다.
대구시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 시민들이 편리하게 의료분쟁중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의료분쟁 일일상담실 현장에는 의료중재원 감정부 조사관(의료인)과 접수 상담팀 등 전문상담원이 직접 투입돼 의료사고 상담과 의료분쟁 조정·중재 신청 접수, 상담을 진행한다.
의료분쟁 상담은 별도의 신청 없이 현장에서 가능하며 의료사고와 관련된 서류를 지참할 경우 좀 더 자세하고 원활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와 올해 3월 의료분쟁 일일 현장상담실을 운영해 21건을 상담했다.
대구시 김영애 보건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의료사고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과 협의해 의료분쟁 일일상담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