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진돗개 산업화' ...테마파크 조성·명견화 사업
2014-09-26 이재평 기자
진도군은 진도읍 동외리 일대 5만6474㎡에 80억원을 들여 진돗개 사육관리센터와 친환경 사육장, 홍보관, 메디컬 센터 등이 들어선 진돗개 테마파크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진도군은 이달 말까지 관람석과 부대시설, 조경 등 진돗개 사육관리센터 주변 정비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놀이체험시설과 생태 환경·기반 시설 등을 갖춘 진돗개 테마파크 2단계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진돗개 품성 개발과 명견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진돗개 경주와 어질리티, 공연 기반 구축을 위한 진돗개 공연단·경주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으며, 53억원을 투입해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진돗개 혈통 일원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진돗개 전문 인력양성, 마을기업 시범 사업 등을 실시했다.
특히 진돗개 체계적 혈통관리로 명견을 육성하기 위해 진돗개 심사 및 방역, 혈통 기초견 매입 및 위탁사육·보급사업, 종자용 진돗개 관리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진돗개의 날을 지정, 우수 진돗개 선발대회를 포함 진돗개 페스티벌을 개최해 오고 있다.
진돗개 사업소 관계자는 "진돗개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천연기념물 제53호인 진돗개의 보호·육성은 물론 산업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