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파트 입주예정물량 41만가구 규모… 6만4000가구 증가"
부동산원‧부동산R114조사
2022-08-23 최지혜 기자
[매일일보 최지혜 기자] 내년 한 해 동안 아파트 41만가구가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올해보다 6만4000가구 증가한 수준이다.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는 지난 12일 공동으로 연구를 통해 생산한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 를 발표하고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정보는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인허가·착공 등의 주택건설 실적정보, 입주자모집 공고 정보, 정비사업 추진실적, 부동산R114정보 등을 통해 생산됐다.
입주예정물량은 올해 7월부터 오는 2024년 6월까지 3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집계됐다. 입주일 미정, 공사 중단 등 시장 상황에 따른 변동사항까지 반영해 정확도 향상을 제고했다. 다만 재시공, 시공 중단, 일정변경 등에 해당되는 주택은 예정물량에서 제외됐다.
또 둔촌주공(악 1만2000가구)아파트의 입주예정 시기는 공사지연에 따라 2024년 상반기로 반영됐다.
내년 부산, 광주, 대전, 전북, 세종의 입주예정 물량은 올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 외 지역은 입주물량 증가가 예상된다.
향후 2년간 입주예정물량이 많은 특·광역시는 인천광역시(8만2000가구), 서울특별시(7만4000가구), 대구광역시(6만3000가구)순이다.
시군구별로는 경기도 화성시(2만8000가구), 경기도 양주시(2만6000가구), 충남 아산시(1만9000가구), 충북 청주시(1만8000가구), 경남 양산시(1만1000가구), 경북 포항시(1만가구), 전남 광양시(7000가구)가 시도 내 타 지역 보다 상대적으로 입주예정물량이 많았다.
한국부동산원 손태락 원장은 “입주예정물량 정보는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국민과 관련 업계가 부동산 시장 상황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신뢰받는 최고의 부동산 전문기관으로서 정확하고 투명한 부동산 정보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